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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1 과잉기억증후군이란_ 행복일까 불행일까 과잉기억증후군 증상
2015. 12. 11. 15:43


과잉기억증후군이란 어떤 것일까?


과잉기억증후군이란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기억하는 증후군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몇 백만 명 중 한 명에게 생길까 말까 하는 희귀한 증세이지만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수십 명이 이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하는군요. 최근 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앓고 있다고 하여 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과잉기억증후군에 대하겨 간단히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과잉기억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요. 살면서 극한의 기쁨이나 슬픔 혹은 좌절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혀지기 마련이므로 살 수 있는 것인데, 자신이 겪은 일이 전혀 잊히지 않고 생생하게 기억 속에 남아 있으면서 그 위에 새로운 기억이 덧쌓이게 된다면 아마도 기억의 무게에 짓눌려 얼마나 힘들게 될까? 또한 기쁨이나 슬픔, 절망, 두려움 등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내재되어 있다가 같은 느낌과 같은 크기로 재현된다면 얼마나 살기 힘들게 될까 싶지요.


과잉기억증후군은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질 프라이스라는 여자의 삶이 캘리포니아 대학의 신경생물학과 교수인 제임스 맥거프 박사에게 알려지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진단된 세계 첫 사례라고 합니다. 이 여자는 머릿속에서 흘러 넘치는 기억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으면서 살았으며 일종의 강박증일 수도 있었으리라 본다는군요. 




즉 질 프라이스라는 미국 여성이 14살 이후 하루하루에 대한 거의 모든 기억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달아 기억 연구의 권위자인 제임스 맥거프 박사에게 메일을 보내게 된답니다. ' 텔레비전에 뜬 날짜 자막만 봐도 자동적으로 그날로 되돌아가 그날 어디 있었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할 수 있다. 이런 일은 쉴 새 없이 일어난고 통제불능이라서 정말 저를 지치게 만듭니다.'라는 내용이었지요. 


결국 2006년 맥거프 교수는 학술지 '뉴로케이스'에 프라이스의 사례를 보고하면서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으며 그 뒤로 지금까지 과잉기억증후군에 해당하는 사례가 25명 보고되었고 대다수는 10대 초반부터 하루하루를 기억하는 경이로운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잉기억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기억력은 서번트증후군인 사람들의 기억력과는 성격이 다르다는군요. 즉 책을 통째로 외우는 서번트의 기억력은 일종의 스캐너인 반면, 과잉기억증후군의 사람은 자기 주변이나 일상의 에피소드를 세세히 기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런 초능력인 과잉기억증후군을 갖는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아니면 불행할까? 생각해 볼 문제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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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기주도적학습